파트타임 기회로 1년 재계약 잡은 한화 대전 예수 라이언 와이스 새 시즌 기대감
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라이언 와이스(28)가 정규 시즌을 앞두고 호주 멜버른 스프링캠프에서 훈련을 진행하며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대체 선수로 한화에 합류한 와이스는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며 정규 계약을 체결했고, 올해는 풀타임 선발투수로 팀의 가을야구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와이스는 2024년 6월 17일, 한화의 외국인 투수 리카르도 산체스의 부상으로 인해 일시 대체 선수로 합류했다. 당시 계약 규모는 6주간 총액 10만 달러였다. 미국 독립리그 출신으로 메이저리그 경험이 없는 투수였기 때문에 큰 기대를 받지 못했지만, 데뷔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주목을 받았다. 이후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가면서 7월 28일 한화와 잔여 시즌 총액 26만 달러에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
정규 계약 이후 와이스는 더욱 안정된 경기력을 보였다. 키 193cm의 장신에서 나오는 최고 구속 155km의 패스트볼과 날카로운 스위퍼를 앞세워 8월 한 달 동안 5경기(31⅓이닝)에서 3승 2패, 평균자책점 2.30, 탈삼진 37개를 기록했다. 시즌 최종 성적은 16경기(91⅔이닝) 5승 5패, 평균자책점 3.73, 탈삼진 98개로 마무리했다. 특히, 11차례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선발투수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한화는 지난해 11월 22일 와이스와 최대 95만 달러(계약금 15만 달러, 연봉 60만 달러, 옵션 20만 달러)에 재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와이스는 지난해의 성과를 바탕으로 기량 향상에 집중하고 있다. 그는 특히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272)이 우타자(.150)에 비해 높은 점을 보완하기 위해 포크볼(스플리터) 연마에 힘쓰고 있다. 시즌 후반 동료 문동주의 투구를 참고해 포크볼을 추가했으며, 오프시즌 동안 집중적으로 연습한 결과 자신감을 얻었다고 밝혔다.
한화의 새로운 홈구장인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시즌을 맞이하는 것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와이스는 “작년 시즌 동안 신구장이 건설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반드시 재계약을 체결해 이곳에서 던지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또한, “한화 팬들은 항상 열정적으로 응원해주시는 분들”이라며, 새로운 환경에서 더욱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한화 이글스는 지난 2018년 이후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하고 있다. 와이스는 “올해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도록 최대한 많은 이닝을 소화하며 승리를 돕고 싶다”며 “우리 팀에는 실력 있는 선수들이 많고, 충분히 경쟁력을 갖춘 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화가 와이스의 활약을 바탕으로 가을야구 진출을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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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오늘의승부사 토토사이트 커뮤니티
뱃사공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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