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로 떠났던 인천 레전드 김강민 SSG에서 은퇴식 예정
김강민의 은퇴식이 SSG 랜더스 홈구장에서 열리기로 확정된 소식은 그의 오랜 커리어를 기념하는 뜻깊은 결정입니다. 김강민은 SSG 구단(전신 SK 와이번스)에서만 23년 동안 뛰며 팀의 중심 선수로 활약했으며, 5번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경험한 '레전드'입니다. 이번 은퇴식은 김강민이 팀과 팬들에게 남긴 공로와 헌신을 기리기 위한 행사로, 그의 오랜 동료들과 팬들에게도 큰 의미가 될 것입니다.
보호 명단 제외로 2차 드래프트에서 한화로 이적했던 김강민
특히 김강민은 경북고를 졸업하고 2001년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 2차 2라운드로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했으며, 작년까지 20년 이상 한 팀에서만 활약한 '원클럽맨'으로 기억됩니다. 그의 통산 성적은 1960경기 출전, 타율 0.273, 1487안타, 139홈런, 681타점으로, 안정된 타격과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었습니다. 지난해 김강민이 한화로 이적했던 일이 팬들에게 충격을 안겨주었으나, SSG 구단은 그의 은퇴식을 구상하며 김강민의 업적을 기리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SSG 구단은 아직 은퇴식의 구체적인 날짜를 확정하지 않았지만, 김강민과 팀의 일정을 고려해 적절한 시기에 진행할 예정입니다.
김강민은 SK 왕조 시절부터 '짐승'이라는 별명으로 불릴 만큼 대단한 수비력과 근성을 선보이며 인천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특히, SSG 랜더스 창단 후 맞이한 2022시즌은 KBO리그 최초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한 해로, 김강민은 그 중심에 있었습니다. 그는 한국시리즈에서 MVP를 수상하며, 5차전에서 끝내기 역전 스리런 홈런으로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습니다. 그 홈런은 KBO 역사에 길이 남을 명장면으로, 김강민의 커리어를 더욱 빛나게 했습니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전환점은 2023시즌이 끝난 후 찾아왔습니다. SSG 구단은 김강민과 은퇴에 대한 논의를 진행 중이었으나, 2차 드래프트를 앞두고 그를 보호 선수 명단에 포함시키지 않는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이로 인해 한화 이글스가 김강민을 2차 드래프트 4라운드에서 지명하며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습니다. SSG는 뒤늦게 김강민의 은퇴 논의가 진행 중이었다고 해명했지만, 이미 한화는 외야 보강을 위해 김강민을 지명한 상황이었습니다.
동갑내기 추신수, 김강민 모두 SSG 은퇴식 예정
결국 한화 이글스의 손혁 단장이 김강민을 설득해, 프로 입단 이후 처음으로 다른 팀의 유니폼을 입게 되었습니다. 김강민은 한화가 자신의 가치를 인정해준 점에 감사를 표하며 그 제안을 수락했고, 한화에서 마지막 시즌을 보내게 됐습니다. 이 일은 그에게도 팬들에게도 충격적이었지만, 은퇴를 준비하던 그에게 또 다른 도전의 기회가 주어진 것이기도 했습니다.
김강민은 한화 이글스에서 다시 한번 부활을 꿈꾸며 팀에 합류했지만, 나이와 잔부상이 걸림돌로 작용했습니다. 한화는 그가 후배들에게 자신의 노하우를 전수하고, 경기에서 '조커'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했지만, 시즌 초반 감독 교체와 함께 김강민의 출전 기회는 점점 줄어들었습니다. 결국 그는 시즌 종료 후 현역 은퇴를 선언하게 되었고, 후반기부터 은퇴에 대한 생각을 주위에 알렸다고 전해집니다.
이로써 김강민은 절친한 동갑내기 친구인 SSG 랜더스의 추신수와 함께 그라운드를 떠나게 됐습니다. 추신수는 2024시즌이 마지막 시즌임을 미리 밝혀 '예고 은퇴'를 했으며, SSG의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로 시즌 종료와 함께 은퇴하게 되었습니다. 추신수의 공식 은퇴식은 2025시즌 중 인천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김강민은 예고 은퇴는 하지 않았지만, 오랜 친구인 추신수와 함께 은퇴하는 것이 두 선수의 커리어에 있어 의미 있는 마무리가 될 것입니다.
두 선수 모두 KBO리그에서 남긴 큰 발자취와 함께 팬들에게 기억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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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오늘의승부사 토토사이트 커뮤니티
뱃사공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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