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매과이어, 맨유와 1년 연장 계약 '오판' 평가 받는 텐 하흐
해리 매과이어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계약을 1년 연장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맨유는 3일(한국시간) 매과이어와의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하며 그의 계약 기간을 2026년 6월까지 늘렸다. 이는 매과이어가 2023년 여름 웨스트햄 이적이 무산된 후 맨유에서 재도전을 택한 끝에 얻은 성과다.
텐 하흐 감독의 선택, 그리고 '오판' 논란
매과이어는 2019년 수비수 사상 최고 이적료 8000만 파운드(약 1460억 원)에 맨유에 입단했다. 초반에는 주장직을 맡으며 기대를 모았지만, 결정적인 실수와 부진이 발목을 잡았다. 에릭 텐 하흐 감독 부임 이후 백업으로 밀려났고, 주장직도 박탈당했다.
텐 하흐 감독은 매과이어를 대체하기 위해 대대적인 투자를 단행했다. 아약스 시절 함께했던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를 5670만 파운드(약 1040억 원)에 영입했고, 지난해 여름에는 마타이스 데 리흐트를 4270만 파운드(약 780억 원)에 데려왔다. 하지만 두 선수 모두 텐 하흐 체제 아래에서 기대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하며 논란이 이어졌다. 매과이어가 재도전 끝에 맨유와 계약을 연장하면서, 텐 하흐 감독의 매과이어 평가가 '오판'이었다는 비판이 다시 제기되고 있다.
루벤 아모림 감독의 신뢰와 기대
현재 맨유를 이끄는 루벤 아모림 감독은 매과이어의 연장 계약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그는 리버풀전 기자회견에서 "매과이어는 우리에게 절실히 필요한 선수"라며 그의 역할에 기대감을 표했다. 다만, 매과이어가 경기력과 리더십에서 더 성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모림 감독의 신뢰 속에서 매과이어는 지난달 맨체스터 더비에서 맨시티를 상대로 2-1 승리를 이끌며 맹활약했다. 이 경기로 아모림 감독의 눈도장을 받은 매과이어는 시즌 후반부에도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매과이어의 계약 연장은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내 재계약 논의에 불을 붙였다. 손흥민(토트넘)과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도 재계약 이슈의 중심에 있다. 손흥민은 1년 연장 옵션이 남아 있지만 아직 공식 발표는 없으며, 살라는 재계약 관련 언급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매과이어가 연장 계약의 첫 테이프를 끊은 가운데, 다른 스타 선수들의 재계약 여부가 EPL의 또 다른 화두가 되고 있다.
매과이어의 연장 계약은 그가 맨유에서 새로운 기회를 잡았음을 보여준다. 하지만 이를 둘러싼 평가와 논란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매과이어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그리고 맨유가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지는 앞으로의 경기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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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오늘의승부사 토토사이트 커뮤니티
뱃사공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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