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트트릭 달성 음바페 맨체스터 시티 격침, 펩 생애 최초 챔스 16강 진출 실패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20일(한국시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맨체스터시티를 3-1로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1차전에서 3-2로 승리했던 레알 마드리드는 합계 6-3으로 맨체스터시티를 제압하며 다음 라운드에 올랐다. 16강에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혹은 바이어 레버쿠젠(독일)과 맞대결할 예정이다.
두 팀은 최근 4시즌 동안 번갈아 가며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랐던 강호들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2021-2022, 2023-2024시즌 우승을 차지했고, 맨체스터시티는 2022-2023시즌 챔피언에 올랐다. 레알 마드리드는 챔피언스리그 최다 우승(15회)을 기록한 팀이다. 1차전은 치열한 접전 끝에 승부가 갈렸지만, 2차전은 레알 마드리드가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음바페는 홀로 3골을 넣으며 맨체스터시티를 무너뜨렸고, 상대팀 공격수 엘링 홀란은 무릎 부상 여파로 출전하지 못했다.
음바페는 챔피언스리그에서 주제프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팀을 상대로 7골을 기록하며,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함께 이 부문 최다 골 기록을 세웠다. 한편, 과르디올라 감독은 2008년 1군 감독 데뷔 이후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탈락했다. 맨체스터시티는 이번 패배로 시즌 13번째 패배를 기록하며, 과르디올라 부임 이후 한 시즌 최다 패배를 기록하게 됐다.
음바페는 경기 시작 4분 만에 첫 골을 터뜨렸다. 센터백 라울 아센시오가 후방에서 연결한 패스를 받은 음바페는 수비수를 따돌린 뒤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로빙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33분에는 호드리구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에서 수비수를 제친 뒤 추가골을 넣었다.
후반 16분에는 박스 오른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경기 최우수선수(POTM)로 선정된 음바페는 경기 후 "단순히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는 것이 목표가 아니다. 나는 역사에 남을 선수가 되고 싶다"며 "득점 기회가 있으면 놓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챔피언스리그 16강 탈락을 처음 경험한 과르디올라 감독은 "축구에서 영원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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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오늘의승부사 토토사이트 커뮤니티
뱃사공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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