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금지 가처분 신청 “선거 관리 공정성 문제 제기”
허정무 전 국가대표팀 감독이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를 앞두고 법원에 선거 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허 후보는 12월 31일 법원에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하며, 축구협회 선거운영위원회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문제 삼았다.
허 후보는 "선거운영위원회는 선거인 수 결정, 선거인 명부 작성 등 공정한 선거 관리를 위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지만, 현 운영 방식은 불공정하고 불투명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규정상 협회와 무관한 외부 위원이 위원회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해야 하지만, 위원장을 포함한 위원 명단이 공개되지 않고 있다. 자신의 이름조차 공개하지 못하는 위원들에게 공정성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같은 날, 허 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정몽규 현 회장을 강하게 비판했다. 허 후보는 "정 회장 재임 기간 동안 추진된 천안축구종합센터 건립 과정에서 거짓 사업계획서 제출 등 위법하고 부당한 업무 처리로 문화체육관광부 감사에서 지적을 받았다"며, "현재도 완공이 지연되는 등 문제점이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허 후보의 가처분 신청이 선거 일정과 진행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허정무,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공정성 강력 비판…“온라인 투표 도입 촉구”
허정무 전 국가대표팀 감독이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과정에 대한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정몽규 현 회장을 겨냥해 축구종합센터 건립 지연의 책임을 묻고, 선거인단 구성 및 투표 방식의 불공정을 지적했다. 허 후보는 "천안축구종합센터가 하루빨리 정상적으로 완공되기 위해선 현 상황을 만든 정몽규 후보가 손을 떼야 한다"며, "새 회장이 문화체육관광부와 지자체 등과 협의해 이를 해결해야 한다. 제가 직접 나서 정상적으로 완공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선거인단이 규정에서 정한 194명보다 적은 173명으로 구성된 점을 문제 삼았다. 허 후보는 "선거운영위가 선거인단 명부 작성 일정을 공개하지 않은 채 추첨을 마쳤다"며, "특히, 배제된 이들 대부분이 현장 감독과 선수들로, 특정 직군을 의도적으로 배제하려는 시도가 아니냐는 의심이 든다"고 주장했다. 또한, 선거가 오프라인 투표로만 진행되는 점에 대해 "선거일이 대부분 프로구단 지도자와 선수들이 해외 전지훈련 중인 시점이라 그들이 참여할 수 없다"며, "부재자를 위한 온라인 투표를 반드시 도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축구협회 선거운영위는 온라인 투표 요청에 대해 "비밀 보장이 어렵고, 국제축구연맹(FIFA) 등 상급 기관도 오프라인 투표를 실시하고 있다"는 이유로 이를 기각했다. 이번 선거에는 정몽규 현 회장, 신문선 전 해설위원, 허정무 전 감독 등 세 후보가 출마했으며, 투표는 1월 8일 오프라인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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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오늘의승부사 토토사이트 커뮤니티
뱃사공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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