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성관계 불법 촬영 혐의 인정, 검찰은 징역 4년 구형
전 국가대표 축구 선수 황의조가 성관계 불법 촬영 혐의를 인정하면서 그의 선수 생활이 사실상 끝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2024년 10월 16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첫 공판에서 황의조는 모든 혐의를 인정했고, 검찰은 그에게 징역 4년을 구형했습니다. 이와 함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명령, 신상정보 공개 및 고지 명령, 5년간의 취업제한 명령도 요청했습니다.
성관계 불법 촬영 혐의로 축구 인생 나락 간 황의조
황의조는 재판 과정에서 피해자와 자신을 응원해준 팬들에게 진심으로 사죄하며 선처를 호소했습니다. 그의 선고는 12월 18일로 예정되어 있으며, 이번 사건으로 인해 그의 축구 경력과 명예는 큰 타격을 입게 되었습니다. 황의조는 지난 7월 성폭력 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되었으며, 2차 가해 혐의에 대해서는 '혐의없음' 처분을 받았습니다.
황의조의 성관계 불법 촬영 혐의와 관련된 재판이 진행 중인 가운데, 검찰은 그가 혐의를 인정한 만큼 엄정한 처벌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황의조는 자신이 촬영한 불법 영상이 유출된 사건을 계기로 해당 사건이 드러났으며, 이와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습니다. 특히, 검찰은 "범죄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뤄지도록 공소 유지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강경 대응을 강조했습니다.
황의조의 형수 A씨는 황의조를 협박하고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혐의로 이미 구속되어 징역 3년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이 사건으로 인해 황의조 역시 검찰의 기소와 더불어 대한축구협회로부터 국가대표 발탁에서 배제되었으며, 정식 징계를 받을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대한축구협회 공정위원회 운영 규정에 따르면, 성폭력 등으로 체육인의 품위를 크게 훼손한 경우 최고 징계인 '제명'을 포함한 처벌이 가능하므로, 황의조는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게 됐습니다. 이는 국가대표 선수로서 요구되는 높은 도덕성과 책임감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에, 대한축구협회 측이 엄정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황의조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트라이커로서 다양한 리그에서 활약을 펼친 선수입니다. 성남FC 유스 출신으로 2013년 K리그1에 데뷔한 그는 성남에서 140경기에 출전해 35골 8도움을 기록하며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2017년 J1리그의 감바 오사카로 이적해 71경기에서 31골 7도움을 기록, 일본에서도 성공적인 커리어를 이어갔습니다.
2019년 여름, 황의조는 프랑스 리그1의 지롱댕 보르도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발을 내디뎠습니다. 특히 2020-2021 시즌과 2021-2022 시즌 두 시즌 연속으로 리그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리그1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습니다. 이후 2022년 노팅엄 포레스트로 이적하며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했으나, 그리스의 올림피아코스로 임대되었고, 적응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FC서울로 단기 임대를 떠났습니다.
황의조 징역형 외에 5년간 취업 제한 확정되면 축구 인생 끝
이어 그는 노리치 시티(잉글랜드)와 알란야스포르(튀르키예)로 임대 생활을 이어갔고, 결국 2023년 여름 이적 시장에서 노팅엄 포레스트를 떠나 알란야스포르로 완전 이적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성관계 불법 촬영 혐의로 인해 그의 커리어는 큰 위기를 맞고 있으며, 향후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을지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황의조는 2024-2025시즌 튀르키예 쉬페르리그에서 알란야스포르 소속으로 3경기에 출전하며 활약했고, 특히 6라운드 아다나 데미르스포르 원정 경기에서 2골을 넣어 팀의 2-0 승리를 이끌며 좋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대표팀에서도 황의조는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2015년 라오스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예선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이후, A매치 통산 62경기에서 19골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와일드카드로 출전해 7경기에서 9골 1도움을 기록하며 대한민국이 금메달을 획득하는 데 크게 기여했습니다. 이 대회에서 손흥민, 이승우와 함께 공격을 이끌며 맹활약했고, 해트트릭도 두 번 달성했습니다.
그러나 불법 촬영 혐의가 불거지면서 황의조는 지난해 11월 이후 국가대표팀에 발탁되지 않았고, 최근 법정에서 혐의를 인정하며 축구 인생에 큰 위기를 맞았습니다. 12월 선고에서 징역형이 확정되지 않더라도, 5년간 취업제한 명령이 내려질 경우 그는 37세까지 축구선수로서의 활동은 물론 영리 활동도 하지 못할 가능성이 큽니다. 사실상 그의 축구 인생이 올해로 마무리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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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오늘의승부사 토토사이트 커뮤니티
뱃사공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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