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GS칼텍스 꺾고 전반기 1위 확정, GS는 구단 최다 연패 기록

흥국생명이 GS칼텍스를 꺾으며 3연패 탈출과 함께 전반기를 1위(15승 3패, 승점 43)로 마무리했다. 반면 GS칼텍스는 구단 최다인 14연패라는 불명예를 기록하며 1승 17패(승점 6)로 침체된 분위기를 이어갔다. 28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맞대결에서 흥국생명은 세트 스코어 3-0(27-25, 25-19, 25-18) 완승을 거뒀다.

1세트: 듀스 끝에 기선제압한 흥국생명

초반에는 흥국생명이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세터 이고은과 공격수 피치의 충돌로 팀 조직력이 흔들리기도 했다. 하지만 김수지의 블로킹과 정윤주의 퀵오픈으로 분위기를 가져왔고, 김연경의 블로킹과 강타가 이어지며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GS칼텍스는 막판 4연속 득점으로 추격하며 듀스까지 끌고 갔지만, 피치의 한 방과 리시브 범실로 27-25로 세트를 내줬다.

2세트: 안정된 호흡으로 주도권 잡은 흥국생명

2세트에서 흥국생명은 초반 김다은의 서브 득점과 피치의 블로킹으로 리드를 잡았다. 흥국생명은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안정감을 보였고, 피치의 공격 성공률 상승이 돋보였다.

20점 고지에 먼저 오른 흥국생명은 김연경의 강타와 김다은의 득점으로 세트를 마무리하며 25-19로 승리했다.

3세트: 정윤주의 원맨쇼와 높이의 우위

마지막 세트는 정윤주의 활약이 돋보였다. 서브 득점과 백어택으로 분위기를 주도하며 초반부터 리드를 잡았다. 흥국생명의 높이는 막강했다. 정윤주와 김연경은 번갈아 블로킹을 기록하며 GS칼텍스의 공격을 차단했다. GS칼텍스는 실바의 서브 에이스와 서채원의 블로킹으로 1점차까지 따라붙었지만, 흥국생명은 김수지의 블로킹과 김연경의 강타로 다시 격차를 벌리며 25-18로 경기를 끝냈다.

흥국생명

연패에서 벗어나며 전반기를 1위로 마감했다. 김연경(17점)과 정윤주(16점)의 안정적인 활약과 더불어 피치의 공격력 회복이 긍정적이다. 

후반기에도 선두 경쟁을 이어갈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됐다.

GS칼텍스

구단 최다 연패 기록을 세운 GS칼텍스는 반등이 절실하다. 팀 내 주축 선수들의 부진과 리시브 불안이 계속되고 있어, 후반기 변화와 재정비가 필요하다.

흥국생명의 강한 조직력과 김연경-정윤주의 리더십이 돋보였던 경기였다. GS칼텍스는 올스타 휴식기를 계기로 부진에서 탈출할 해법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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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VO V리그 여자부

기사제공 오늘의승부사 토토사이트 커뮤니티 
뱃사공 ([email protected])